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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

last modified: 2015-06-29 21:38:39 Contributors

내공(內功)이란 중국권법의 용어로, 내가(內家)의 공부(功夫)를 줄인 말이다. 이는 곧 내적으로 쌓은 힘을 뜻한다. 한국무협물에서는 의 조예 및 (氣)와 동일시되고 있다.

Contents

1. 설명
2. 무협의 내공
2.1. 특징
2.2. 종류
2.3. 획득방법
3. 다른 의미
3.1. 네이버 지식인의 포인트
3.2. 숙련도
3.3. 을 일컫는 의료계 속어
4. 관련 항목

1. 설명

실제로 중국무술의 수련시 사용하는 내공이란 단어의 뜻은 정신적인 강함, 즉 외공이 육체적인 능력인 근력 등을 상징한다면 내공은 용기, 차분함 등 내적 강함을 나타내는 말이다. 따라서 실상 흔히 상상하듯이 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무협소설 등지에서 내공은 일종의 '축적할 수 있는 기(氣) 에너지'를 뜻하는 단어로 변질되었으며, 내력(內力), 내기(內氣), 내가기공(內家氣功)이라는 단어와도 혼용되고 있다. '외공'과 마찬가지로 무협소설 속의 '내공'이 뜻하는 바는 본래의 무술 용어와는 상당히 동떨어져있는 상황이다.

2. 무협의 내공

안쪽 공부라는 이름처럼 몸 안쪽(주로 단전)에 심법(혹은 )으로 를 쌓는 것이다. 단위는 '년(年)'으로 가장 기본적인 토납법 만으로 얻을 수 있는 내공의 양을 나타난다. 즉 1년동안 토납법만 해서 모인 내공의 양이 1년. 다른 단위는 갑자로 60년 내공=1갑자 내공.

무협소설의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은 각 문파의 실권을 쥐고있는 높으신 분들이거나 미래의 지도자로 키워질 인재인지라 최상급 내공심법을 통해서 빠르게 내공을 쌓기 때문에 20대의 젊은이가 1갑자의 내공을 소유하고 있다거나 한다. 25살짜리가 5살때부터 내공을 연마했다 치면 보통 무사보다 3배는 빠르게 쌓는다는 것.
초창기 무협소설에서는 1갑자정도가 장문인급 절정고수의 기준이였고 2갑자면 혼자 문파 전체를 상대할만한 레이드보스였다. 그러나 요즘 무협소설에서는 파워 인플레가 심해지다보니 1갑자는 돼야 전력이 되는 중견 무림인 취급을 받는다.

2.1. 특징

이렇게 모인 내공은 보통의 인간은 할 수 없는 초인적인 일들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테면 무기에 기를 불어넣어 검기를 발출한다든가, 20m정도 뛰어오른다든가, 시속 100km로 달린다든가하는 것들이다. 특정 신체부위에 기를 담아 방어력과 공격력을 높일 수도 있다. 또한 물리학 법칙을 무시하는 각종 신법들이 이 마법같은 힘에 의해 가능하게 된다. 오오 그것은 포스…. 귀나 눈에 집중시킬 경우 각종 감각을 극대화시킬 수도 있으며 기를 담은 공격이나 무기를 이용해 물리적으로 피해를 입일 수 없는 귀신이나 주술같은 대상을 공격할 수도 있다. 잘 정제된 기는 기탄(氣彈)의 형태로 쏘아보낼 수 있다. 높은 경지의 기 수련은 노화도 어느정도 방지해 주는 듯 하다.

그러나 단전등이 내,외부의 충격에 의해 깨지거나 할 경우 내공을 홀랑 까먹게 된다. 그리고 내공을 잃어버리면 나이가 있을 경우 노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기도 하며, 보통의 무공 초식들이 모두 내공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내공을 잃어버리면 공격력, 방어력이 일반 장정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도주하기 위한 경공같은 것도 당연히 안될 정도로 기동력을 상실하기 때문에 사실상 폐인이 돼버린다. 간혹 억지로 무공 초식을 시전하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 실패하고, 하더라도 무림 고수의 눈으로 보면 그냥 춤사위와 비슷할 수준으로 격하된다.

따라서 사실상 무림에서 제대로 살아가고 싶다면 반드시 내공이 필요해진다. 물론 외공을 익히는 방법도 있지만 보통 한계점이 뻔한데다가 살짝만 건드려도 대타격을 입는 지점이 존재하는 등의 약점이 존재하므로 투입 대비 효과가 떨어져서 그냥 동네 양야치나 삼류무사 취급을 받기 때문에 이 방법을 택하는 경우는 절박한 경우외에는 드물다. 그리고 내공이 많을 수록 고단계의 무공을 익히고 활용할 수 있으므로 누구나 내공증진에 힘쓰게 되며, 이를 위해 무리하게 내공을 증진시킨다던지, 갑자기 막대한 양의 내공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소유했을 경우 높은 확률로 주화입마에 빠지는 떡밥을 제공한다.

2.2. 종류

내공도 획득방법이나 수련방법에 따라 많은 종류가 있으며, 다른 내공끼리 섞이면 주화입마에 빠지게 된다. 이를 막으려면 엄청난 실력이 있거나 기연이 있어서 체내에 있는 내공을 통합하는 신비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아래 설명은 일반적인 작품들의 설정들.

  • 정파에서 정통적인 방식으로 얻는 내공. 축적속도가 가장 느리지만 절정의 벽(작품에 따라 화경, 현경 등)을 넘기는 가장 쉬우며 이는 깨달음을 중요시하는 경향 때문인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의 내공, 정확히 말하자면 같은 정파계열[1]의 내공과 섞여도 이상이 적고 기연같은 것을 제외하면 내공을 축적할 수 있는 한계점이 가장 높으며, 쉽게 잃어버리지 않고, 몸에 해가 없다. 보통 정종심법이 다른 문파의 심법을 판단하는 기준점이 된다.

  • 마교혈교같은 곳에서 괴이한 방법으로 얻는 내공. 마공이라고 한다. 축적속도는 매우 빠르고 절정의 벽은 정파보다는 어렵지만 사파보다는 쉽게 넘는 편. 순간적으로 내력을 증폭시키는 비기가 갖춰져있는 경우가 많다.[2] 마공에 섞여 흡수되는 마기가 정신건강에 매우 해로운데다가, 제물이 필요하다는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수련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최종보스 포지션을 차지하기 때문에 마교의 무공이나 심법은 정파와 추구하는 방향이 다를 뿐 수준 자체는 비슷한 경우가 많다.

  • 사파에서 특유의 방법으로 얻는 내공. 사파내공이라고 한다. 사파의 무공 특성이 있기 때문에 축적속도는 정파보다 빠르지만 내공축적한도가 적으며 절정의 벽을 넘기는 가장 어렵다. 그나마 몸에 해로운 경우는 별로 없다. 사파무공은 정파와 마교 외의 무공들의 집합체라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같은 문파가 아닌 이상은 내공을 전해줘도 기본적인 회복효과 이상을 볼 수는 없으며 작품에 따라서는 둘다 주화입마에 빠지는 경우까지 있다. 사파는 내공심법이 가장 부족하다보니 정파나 마교에 비해 실전적인 기술들이 발달한 편이지만 절정고수들만 되도 눈속임 따위 통하지 않는다며 무시해버리는 소설이 많다보니 취급은 가장 안좋다.

  • 을 사용해서 얻는 내공. 보통 독공이라고 한다. 다른 내공과 달리 몸에 해로운 독물을 섭취하는 등 수련방법이 매우 특이하다. 독공을 수련할수록 만독불침에 가까운 효과를 얻으며, 단순히 내력을 사용해도 독공격을 부가하는 효과가 있어서 약간만 수련해도 공격력이 크게 상승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절정에 이르지 못하면 정신이 흐릿해지며 수명이 짧아지고 비주기적으로 엄청난 고통이 오거나, 자신은 괜찮은데 주변에 접근하는 사람이 중독사하는 등의 치명적인 결점이 있다. 그리고 몇몇 독공은 용모를 손상시키는 부작용도 존재한다.

  • 영약을 섭취하여 얻는 내공. 오랜기간동안 살아온 동식물 등을 섭취해서 그것에 쌓여있는 기를 한순간에 얻는 방법이다. 식물의 경우 천년하수오나 만년설삼 등의 약초계열이 대표적이고 동물의 경우 오랜시간동안 살면서 영물이 된 동물의 내단을 섭취한다. 특이사항으로 공청석유의 경우 동굴에 한두방울정도 고여있는 광물계의 영약이며 대환단의 경우 소림에서 제조되는 영약. 그 외에 독초나 독을 지닌 영물 등은 일반적인 무림인들에게는 맹독이라 섭취하지 않는 것이 낫지만 독공을 익힌 이들에게는 오히려 최고의 영약이 된다. 물론 그 독을 견뎌내고 흡수할만한 수준이 된다는 가정 하에. 영약은 섭취만 하면 끝이 아니고 섭취한 뒤 몇달에 걸쳐 운기를 통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태반의 내공이 그냥 사라지지만 양산형 무협들은 그 몇달의 시간조차도 아까운건지 운기를 하지 않아도 내공을 한순간에 흡수할만한 이유를 만들어낸다.

  • 섹스를 해서 얻는 내공. 보통 색공이라고 한다. 수련하려면 반드시 자신과 섹스를 할 파트너가 최소한 1인 필요하다. 방법은 여러가지라서 방중술처럼 모두에게 이득이 오며, 균형이 잡히도록 수련하는 방법도 있지만, 채음보양이나 채양보음처럼 한쪽 파트너를 쪽 빨아먹고 자신만 이득을 취하는 방식이 있는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이 내공을 수련하면 파트너만 있을 경우 축적속도가 빠르며, 덤으로 파트너를 유혹할 수 있는 능력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색마로 낙인찍혀서 무림의 공적이 되어 사냥당할 수 있으며, 상대방이 색공이 더 세다면 오히려 자신이 쪽 빨리는 신세로 전락할 수 있는 등의 심각한 단점이 있다.

  • 특수한 제약이 걸린 내공. 일반적인 내공보다 빠르게 쌓인다던가 무술 사용시 열기나 냉기 등 특별한 기운이 실리는 대신 제약을 깨면 지금까지 쌓아온 내공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치명적인 약점이 존재한다. 동정을 잃으면 내공을 홀랑 까먹게 되는 동자공이 대표적인 예.

2.3. 획득방법

운기조식을 통해서도 증가하지만 보통 주인공 등의 레귤러 캐릭들은 영약이나 깨달음 등으로 한번에 왕창 증가한다. 주인공의 경우는 좀더 폼이 나므로 깨달음을 더 애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내공의 종류에서 설명했듯이 제물을 사용한다던지, 섹스를 한다던지, 독물을 먹는다던지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수련이 가능하다. 다만 이런 방법에만 의존하는 것은 주인공이 아닌 경우가 많고, 주인공 등의 레귤러 캐릭들은 만류귀종의 법칙 및 기연등으로 여러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해보거나, 다른 내공을 하나로 합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빨리 내공을 증진시킨다.

흑랑가인같은 곳에서 나오는 것처럼 내공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물려받을 수도 있다. 다만 아무나 그게 가능한 것이 아니라 내공도 많고 수련도 오래하고 정신도 맑은 고수들이 역시 같은 문파의 내공을 수련했으며, 문파를 이끌 후계자를 위해서 날 잡아서 의식을 거행하면서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위험성도 높아서 내공을 준 고수가 폐인이 되거나 죽는 경우도 많으며, 내공을 전달받은 사람이 빨리 받은 내공을 자신의 내공과 잘 합치지 않으면 주화입마에 걸리는 등의 사례도 많다. 그리고 일이 성공적으로 끝나더라도 당연한 일이지만 내공을 준 사람은 그만큼 내공이 격감하므로 전투력이 크게 떨어지고 노화현상까지 발생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내공을 물려받는 일은 주인공 등의 레귤러 캐릭들에 한하며, 억지로라도 타인에게서 내공을 빼앗기 위한 흡성대공등의 괴이한 기술이 나타나는 것이다.

3. 다른 의미

3.1. 네이버 지식인의 포인트

내공냠냠
상기 내공에서 관용적인 의미를 따온 것으로 짐작 되며 질문자가 질문을 올릴 때 일종의 보상으로 걸게 된다. 질문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답변을 하였다고 채택 될 경우 질문자가 건 내공은 채택자에게 돌아가며 이 내공이 쌓임에 따라 계급이 변한다. 원래 네이버나 엠파스 등 지식검색 서비스에서 사용자들이 주고받는 포인트를 농담삼아 내공이라 칭했는데, 이를 네이버에서 공식 명칭으로 삼은 것.

최근 개편으로 인해 내공 인플레 현상이 생기고 있다. 이용자는커녕 에디터도 무시하는 네이버의 독단을 보여주는 케이스.

3.2. 숙련도

특정 분야에서 쌓은 지식을 의미한다. 내공은 또한 관용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그 사람이 쌓아온 경력, 실력 등을 뜻하기도 한다.

사실 본래 '내공(內功)'이라는 말은 무협소설에서 나오는 판타지 소설 같은 의미가 아니고, 경력, 실력, 지식. 요즘 말로 하면 "숙련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중국무술에서도 이런 표현이 받아들여져서 "내공이 깊다."고 하면 "숙련도가 깊다."는 것을 뜻했는데, 마케팅 때문에 변질돼서 무협소설 같은 의미가 된 것이다.

예) 오덕력, 그 사람은 판타지 소설 내공이 대단하다.

3.3. 을 일컫는 의료계 속어

예) 모 선생은 내공이 안 좋기로 소문이 났지. 이 당직만 서면 응급실이 미어터져. 그 내공 좋다던 모모 선생도 모 선생과 같이 돌던 시절 그 내공을 이기지 못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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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문파가 다르더라도 불문이나 도가끼리의 경우 별 문제가 안되는 작품이 많으며 계열마저 다르더라도 정파이기만 하면 어느정도의 회복력은 가지는 것으로 주로 묘사된다
  • [2] 본신진력을 사용하는게 아니라 말 그대로 내공뻥튀기. 감정을 폭발시키거나 혈을 거꾸로 돌리는 등의 방법이 주로 설정되며 당연히 몸에 매우 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