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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작

last modified: 2015-04-09 22:35:44 Contributors

男爵 (Baron)

Contents

1. 창작물에서 남작
2. 남작 캐릭터들


오등작
공작 후작 백작 자작 남작

오등작의 다섯번째 위이자 최하위의 위. 일반적으로 자작보다 낮은 작위이다. 몇몇 국가에서는 자작 작위가 없어서 백작 아래가 바로 남작인 경우도 있었다. 영어의 Baron의 어원은 프랑크어에서 "자유로운 영주", "전사" 등을 의미하는 Baro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독일어에서 남작에 해당하는 단어인 Freiherr도 "자유 영주"라는 의미이다.

사실 남이라는 한자를 봐서도 알겠지만 이 사람들은 그냥 일반인으로 이쯤되면 좋게 말해서 지방 호족이고 나쁘게 말하면 오랑캐 우두머리쯤 되는 지위이다. 귀족이라고도 보기 어려운 수준. 그 위의 자작도 사실은 촌놈 우두머리정도의 비칭인것을 보면 오등작의 말석임에도 좋지 않은 지위인 것이다.

유럽을 기준으로 남작은 원래 국으로부터 남작령을 봉토로 수여받은 사람에게 부여되는 칭호였다. 일반적으로 어딘가 안습지방의 하급귀족 이미지가 박혀있는데, 사실 초창기에는 작위간의 상하관계가 확실히 정립되어있었던 것도 아니고, 수여된 봉토를 마음대로 지지고 볶을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어있었던 까닭에 국왕의 봉신인 백작따위는 까버릴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권세를 누린 지위이기도 하였다. 이후 작위체계가 정립되고 작위간의 상하관계가 명확해지면서 백작 또는 자작보다 낮은 작위로 격하되었으나, 한동안은 봉토를 지닌 귀족으로써 상당한 권위를 누렸다. 남작이 하급 귀족이 돼버리는 것은 백작령에 남작령이 흡수돼버리기 시작한 이후다. 다만 중세 헝가리 왕국에서는 남작이 고위 귀족이었다.

요약하자면 남작도 남작 나름이다. 국왕이 직접 임명한 실세 남작은 Lord라는 칭호[1]로 불릴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지만 권력없는 시골 남작은 양판소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과 어느정도는 상통한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남작은 역시 세 배 빠른 붉은 남작 만프레트 폰 리히트호펜을 들 수 있다.

1. 창작물에서 남작

귀를 기울이면고양이의 보은에 등장하는 고양이인 '바론 남작'은 이 지위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 해석하면 남작 남작이 된다. 역전앞(驛前+앞)에서 만나자(…). 사실 풀 네임은 따로 있긴 하다. '훔베르토 폰 지킹겐 남작'. 또한 바론을 남작으로서의 Baron이 아니라 고유명사 '바론'으로 취급한다면 아예 틀렸다고 하긴 미묘.

양판소에서는 지방의 악덕영주들이 이 타이틀을 달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 몇몇은 자칭 남작인 경우도 있다(…). 그래서 그런지 주인공들은 구슬치기하듯 쉽게 따는 지위이기도 하다.

소련의 군가 붉은 군대는 가장 강력하다의 첫 구절이자 다른 이름이 백군과 검은 남작 이다. 주 내용이 적백내전기 백군의 지휘관 중 하나였던 브랑겔(일명 검은 남작)을 무찌르자는 내용이기 때문.

2. 남작 캐릭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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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국가에 따라 다르지만 아직도 귀족이 있는 영국기준으로 보면 별도의 호칭이 있는 왕족과 공작을 제외하면 이 칭호는 작위가 있거나 백작의 정식 후계자에게만 허용된다. 아무나 쓸 수 없는 호칭이다. 기사의 sir와도 구분된다.
  • [2] 죽은 뒤 닥터 헬백작 칭호를 내렸다.
  • [3] 남작 작위가 있었지만 약혼녀를 혼자 구하러 가느라 작위를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