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HRSS

금병매

last modified: 2016-10-08 18:11:23 Contributors

성(性)적 요소 포함! HELP!

이 부분 아래에는 성(性)적인 서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열람 시 주의해야 하며, 여기를 눌러 문서를 닫을 수 있습니다.




Contents

1. 개요
2. 내용
3. 평가
4. 미디어매체
5. 등장 인물


金甁梅

1. 개요

중국사대기서의 하나, 제목의 금병매는 3대 히로인 격인 반련, 이아, 방춘에서 따왔다.

저자는 난릉 소소생(蘭陵笑笑生)이라고 하는데 난릉은 당시 지명에 해당되고, 소소생은 필명으로 보이나 어떤 인물인지는 분명히 알려져 있지 않다.

2. 내용

수호지스핀오프(?)[1]격으로, 무송서문경을 죽이는데 실패해서 서문경은 멀쩡히 살고 계속 시녀, 유부녀, 비구니 등 여자는 가리지 않고 카사노바 짓을 하며 를 뿌리다가 마지막엔 아버지 무대의 복수를 노리던 십대 소녀 영아(판본에 따라서는 한 번 하려 한 반금련)에 의해 춘약 과다복용으로 사망한다는 이야기.

그 후, 서문경의 다섯번째 부인으로 들어간 반금련은 여섯번째 부인 이병아와 서문경의 아들을 구박하여 죽게 만든다. 이 부분은 판본에 따라 다르기도 한데, 반금련은 자기가 기르던 큰 만한 고양이를 빨간 옷 입은 인형을 공격하도록 훈련시켜[2] 추석을 기일로 잡아 자기는 친정에 가 있는 알리바이를 만들고 고양이는 훈련받은대로 관가에게 치명상을 입혀 죽게 만든다. 이병아는 실의 끝에 병사해버리고, 이후 반금련은 수호지의 내용과 거의 비슷하게 돌아온 무송에게 살해당하며 주인이 없어진 서문경의 집안은[3] 가루 가족이 되어 여자들은 전부 흩어지고, 전쟁이 나서 피난을 가면서 서문경의 정처 오월랑은 서문경의 탓으로 쌓인 업보를 풀기 위해 서문경의 아들 효가[4]를 절에 맡기면서 끝난다.

3. 평가

한 마디로 연애담에 가까운 내용인데, 에로틱한 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것이 특징[5]으로, 이러한 솔직한 성에 대한 묘사와 유려한 한시 등으로 중국사대기서에 올랐다.

지금 관점에서 보자면 수호지의 에로 동인지라고 보면 된다. 배경은 수호지처럼 송나라로 나오지만 사실 명나라 시대의 막장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등장하는 언어부터 생활양식이 송나라의 것이 아니다. 즉, 에로 동인지 주제에 사회비판이 담겨있기 때문에 한편으로 4대 기서 취급을 받는 셈이다. 역사상 가장 성공한 동인지. 동인지 주제에 원작인 수호지와 함께 중국4대기서에 이름을 나란히 하고 있다.(!)

사실 작품으로서 금병매의 장점은 그 섬세한 생활 묘사(막장도 같이 묘사되지만).
금병매에서 생활 묘사는 삼국지, 수호전, 서유기보다 훨씬 뛰어나다. 특히 잔치나 연회를 할 때 어떤 품목을 얼마에 샀는지 아주 세세하게 나열되어 이 소설이 쓰여질 당시의 물가를 추측해볼 수 있다던지 하는 등 당시 사회상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사료적 가치가 있다고 보기도 한다. 영웅이나 호걸이 아닌 '평범한 인간'이 중심 인물이 된다는 것 역시 중대한 전환점이다. 무송 역시 수호전과는 달리 복수하겠다고 나섯다가 괜히 무고한 사람을 쳐죽이고 감옥으로 끌려 가버려서...;;; 비교적 '탈 영웅화'가 이루어진다. 금병매는 결점이 많고 때로는 추악하기까지한 인간의 '삶'을 섬세하게 나타내는 작품인 것이다.

놀라운 것은 남성 간의 동성애도 나온다. 세세하게는 안 나오지만 발냄새를 꼬투리 잡아 은근슬쩍 성행위까지 이르는 대목은 정말 기발하다.

4. 미디어매체

에로 영화로도 많이 제작되었으며 한국에서도 옥보단과 함께 꽤나 유명하다.

1997년홍콩에서 방영한 TV 시리즈인 '신 금병매'는 서문경의 다섯 부인에 대해 한 명당 한 부씩 다섯 편을 찍었는데 국내에는 2편까지 비디오로 출시되었다. 이 시리즈의 독특한 점은 반금련과 무송을 소꿉친구 사이로 설정한 것. 둘은 서로 사랑했으나 반금련은 무대랑에게 시집갔고 그 이후로도 함께 산다.

무대랑은 반금련에게 눈독을 들인 서문경에게 독살당하고 무송은 이것을 소꿉친구이자 형수인 반금련이 서문경과 짜고 한 짓으로 오해한 채 엉뚱한 인물을 죽여 귀양을 간다. 이후로 전체적인 줄거리는 본편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세세한 부분이 서로 다르다. 반금련이 진경제와 정사를 치르기는 하지만 그 이유는 무송이 귀양지에서 보내온 편지를 숨기고 있다가 진경제에게 들켰기 때문이라거나, 본래 현숙하고 얌전한 오월랑이 서문경을 암살하고 그 재산을 빼앗으려 움직인다거나......

전문기 감독의 금병매 시리즈인 Sex & Chopsticks는 2부작으로 2008년, 2009년에 각각 개봉했는데 춘매를 제외한 서문경의 아내와 첩들에 모두 일본 AV배우를 기용한 엄청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춘매가 무송의 약혼자였으며 계략을 써서 서문경의 집에 침입한 다음 극약 최음제로 집안 사람들을 중독시켜 모조리 죽이고 무송과 다시 이어지는 것이 줄거리. 특히나 서문경은 최음제의 부작용으로 검열삭제가 부풀어 오르더니 그 안의 정액이 빵 터져서 죽는다. 내가 고자라니

중국사대기서는 교과서에도 종종 언급이 되나. 이 작품에 대해선 전혀 나와있지 않다. 당연하지

유리의 성으로 유명한 만화가 와타나베 마사코1993년부터 만화로 연재하였는데 장장 17년을 끌다가 2010년에야 완간이 되었다. 한국에는 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가 11권으로 정발하였는데 당연히 19금 딱지를 걸고 나왔다. 원작 소설에 나왔던 수많은 검열삭제들이 만화로 기기묘묘하게 재현되어 있는 것이 백미.

마광수가 이 소설을 보고 하루만에 자위를 마스터했다고 한다.[6]

<수난 이대>로 유명한 한국의 소설가 故 하근찬이 리메이크작을 만들기도 했다. 1992년고려원에서 처음 출판되었고 2003년에 북앤피플을 통해 복각되었다.

5. 등장 인물

  • 서문경
    • 오월랑 : 서문경의 정실 부인으로 무가의 딸. 본래 서문경에게는 정부인인 진씨가 있었으나 큰딸 대저를 낳은 후 죽고 새로 맞은 정부인이 오월랑이다. 성격이 얌전하고 현숙하여 서문경이 새로운 첩을 들일 때에도 항상 오월랑과 상의한다(...) 처음 임신한 아기는 반금련의 저주로 사산하고 두번째로 낳은 아들이 효가. 서문경이 죽은 후 금나라 군대가 쳐들어왔을 때 한 사찰로 피신한다. 이 때 효가를 출가시킨다.
    • 이교아 : 서문경의 둘째 첩. 본래 기생방에서 일하였는데 서문경이 돈으로 사왔다.
    • 맹옥루 : 서문경의 셋째 첩. 옷가게 집 미망인으로 전 남편이 죽은 후 서문경이 그 재산을 탐내 계교를 써 데려왔다.
    • 손설아 : 서문경의 넷째 첩. 본래 대저의 하녀였는데 서문경이 꿀꺽 하고 넷째 부인으로 들어앉혔다. 하녀들을 지휘해 집안의 음식을 만드는 일을 맡고 있다. 첩들 중에서는 가장 공기로 서문경은 그녀를 버려두고 거의 찾지 않는다. 중간에 서문경의 비위를 거슬러 몹시 매를 맞는데 이 때문인지 판본에 따라서는 중간에 맞아 죽기도 한다.
    • 반금련 : 서문경의 다섯째 첩.
      • 방춘매 : 반금련의 하녀. 서문경이 눈독을 들여 가끔 하룻밤을 지내긴 하지만 정식으로 첩의 자리에 앉지는 못한다.
    • 이병아 : 서문경의 여섯째 첩. 본래 화자허의 부인이었으나 서문경과 바람이 나고 화자허가 죽자 막대한 재산을 몽땅 싸들고 서문경에게 개가한다. 서문경의 아들 관가를 낳았는데 관가는 반금련이 훈련시킨 고양이에게 물려 놀라서 죽고 이병아 자신은 화자허의 귀신이 출몰하자 홧병으로 죽는다.
  • 무대랑
  • 무송
  • 화자허 : 아버지에게 큰 재산을 물려받은 한량. 서문경, 응백작과 어울려 다니며 흥청망청 먹고 마시는 생활을 한다. 하루는 잔뜩 취한 채 서문경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는데 이 때 부인 이병아와 서문경이 서로 눈이 맞아 바람이 난다. 서문경은 화자허를 죽이고 이병아를 차지하려고 없는 죄를 만들어 화자허가 잔뜩 곤장을 맞게 한다. 화자허는 맞은 곳이 덧나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데 그 눈 앞에서 이병아는 서문경과 간통을 하고 그것을 본 화자허는 피를 토하고 죽는다. 판본에 따라서는 간통 현장을 목격한 화자허가 관청에 고발을 하러 갔으나 서문경이 풀어놓은 부랑패에게 맞아 죽기도 한다.
  • 응백작 : 아첨 잘하고 배은망덕한 인물. 서문경, 화자허와 어울려 다니며 음식을 얻어먹는다. 한 마디로 서문경의 꼬붕. 서문경 사후에는 새로운 물주로 장이관에게 붙어 얻어먹으며 이교아를 장이관에게 개가시킨다.
  • 장죽산 : 이병아가 화자허와 사별한 이후 잠깐 결혼한 의원. 왕진을 갔다가 이병아에게 반하여 청혼했는데 서문경이 그것을 알고 부랑패들을 동원해 누명을 씌우고 멀리 쫓아버린다.
  • 장대인 : 반금련의 본래 주인. 반금련을 겁간하려다가 뜻을 이루지 못한다. 반금련은 장대인의 아내인 여씨에게 이 사실을 고자질하고 장대인은 마누라의 등쌀에 못 이겨 + 홧김에 반금련을 무대랑에게 시집보낸다.
  • 왕파 : 서문경과 반금련 사이를 뚜쟁이질하는 노파. 수호전에도 등장한 그 왕씨 할멈이다.
  • 무영아 : 무대랑과 전처 사이에 태어난 딸. '소조'라는 이름으로 관기가 되었다가 서문경을 만나고 그에게 미약을 마구 먹여 중독시켜 서서히 죽게 하여 아버지의 복수를 하며 그 과정에서 순결을 잃는다. 판본에 따라서는 춘매가 사실 영아였다는 버전도 있다. 이런 판본에서도 서문경에게 극약을 퍼먹여 중독시켜 죽이는 것은 동일하다. 판본에 따라서는 그녀 대신 반금련이 서문경에게 미약을 먹였다고 나온다.
  • 서문관가
  • 서문효가
----
  • [1] 어떻게 보면 스핀오프+리부트에 가깝다.
  • [2] 서문경(과 이병아)의 아들 관가는 한동안 액땜을 한다고 빨간 옷을 입고 있었다.
  • [3] 죽는 순서도 판본에 따라 다른데, 반금련이 먼저 살해당한 다음 서문경이 영아에게 독살당하는 내용도 있다.
  • [4] 서문경의 아이를 반금련의 저주로 한 번 유산한 오월랑이 낳은 둘째아이
  • [5] 문학적인 면만 중시한 90년대~2000년대 초에 출판한 도서관용 금병매에선 잘 안 나오지만 최근에 나오는 금병매는 음란한 부분(...)도 말 그대로 적나라하게, 참 더럽게도 자세하게 온갖 체위 및 검열삭제가 대놓고 묘사되어 있다.딸감으로도 손색없다 반금련을 순식간에 단백질 도둑으로 만들었다
  • [6] 조영남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