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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삭기

last modified: 2017-05-03 23:21:55 Contributors

언어별 명칭
한자 掘削機[1] [2]
영어 Excavator, Digger
일본어
油圧(ゆあつ)ショベル
중국어 挖土机 (wātǔjī)
掘土机 (juétǔjī)


Contents

1. 개요
2. 굴삭기 관련 사건, 사고
3. 각 매체에서의, 굴삭기 형태의 메카




1. 개요


사진은 코마츠 PC210LC-6K. 크롤러(궤도)타입 굴삭기이다.

땅이나 돌 등을 파내거나 묻는 작업에 사용되는 건설기계의 한 종류. 흔히 '포크레인'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굴삭기를 처음 만든 회사 이름이자 상표명인 'Poclain'(포클레인)이 Fork 달린 기계 와전된 상태로 보통명사로 쓰이는 것이다. 국립국어원에서는 '굴삭기'란 단어를 '굴착기'로 순화하라고 하고 있으나, 사실 굴삭기와 굴착기는 엄연히 다른 기계다. 굴착기 항목 참조. 그리고 막상 일본에서는 한국에서 포크레인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고유명사에서 유래한 '윰보(ユンボ)'라는 명칭을 더 많이 쓴다.

굴삭기는 토목, 건축, 건설 현장에서 땅을 파는 굴삭작업, 토사를 운반하는 적재작업, 건물을 해체하는 파쇄작업, 지면을 정리하는 정지작업 등의 작업을 행한다.[3] 굴삭기는 장비의 이동 역할을 하는 주행체와 주행체에 탑재되어 360도 회전하는 상부 선회체 및 작업 장치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우에 따라선 이런저런 장비를 연결 혹은 교체시키는 식으로 마개조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며 간혹 '백호(Backhoe)'白虎로 달리 칭하기도 하는데, 이건 굴삭기 단독이 아니라 트랙터나 로더 뒤쪽에 굴삭용 장비를 장착한 경우일때 부른다.

그리고 급경사에서 안정적으로 자세와 중심을 잡고 작업하기 위해 높낮이나 위치를 조작 가능한 2개 이상의 유압식 팔에 바퀴가 달려있는 스파이더 굴삭기라는 종류 또한 굴삭기 범주에 포함되지만, 무엇보다 경사지에서의 이동 방식이 로봇보행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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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크게 휠타입(일반 바퀴를 사용)과 크롤러 타입(무한궤도를 사용)으로 나뉘고, 무한궤도 타입은 일반 철제 궤도를 사용하는것부터 고무를 씌운 고무트랙식, 위에 나온 스파이더 타입같이 경사지 작업이나 목재 채취, 광산작업등에 특화된 특수기종 같이 여러가지 형태의 장비가 있다. 이 외에도 트럭의 후방에 굴삭기를 장착한 것도 있다. 다만 이쪽은 작업과 이동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우며, 무엇보다 굴삭 작업의 반경이 180도로 제한되어있다.

건설 및 토목 현장에서는 크기에 따라서 구별하는데 크게 미니, 공투, 공삼=공쓰리, 공육, 공팔, 텐=공텐 순으로 나뉜다. 미니는 고무트랙만 존재하고 공투는 철제 크롤러타입만, 공삼부터 공팔까지는 휠타입과 크롤러타입이 공존, 텐은 휠 타입 없이 크롤러타입만 있다. [4] 하지만 크롤러타입은 주행속도가 매우느리며 애초에 크롤러타입을 사용할 정도의 노면이 시궁창인 곳은 텐급 이상의 굴삭기들이 작업해야 하루 목표량이 채워지는 수준의 대형 공사지역이기에 공육과 공팔 크롤러타입은 쉽게 보기 힘들다. 공육 공팔로 티스푼공사 할 순 없잖아

토목현장의 경우 차륜의 험지주파력 한계 때문에 크롤러타입을 주로 사용하지만 도심지에서는 철제 크롤러에 의한 도로의 노면 손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공육 이하의 휠타입을 사용한다. 괜히 전차들도 궤도에 고뭇조각 붙인 걸 달고 다니는게 아니다! 특히 2000년대 초반부터 속칭 '미니 장비'라 불리는 운전중량 0.5톤~4톤 정도의 초소형 장비나 소선회 장비들이 도심지 작업에 특화되어 나오기 때문에, 의외로 흔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5]

작업장치는 유압 펌프를 가동시켜 발생시킨 유압으로 유압 실린더를 작동시키고, 회전과 주행에 유압 모터를 사용하는것이 대부분. 2000년대 들어서는 전기구동식 모델도 추가됐으나, 초소형 소선회장비에 비해 이점이 없어서인지 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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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다른 건설기계들에 비해 정비 난이도가 높은 장비가 굴삭기인데, 이는 굴삭기 조작체계(4방향 유압 밸브 2조+주행계통)가 타 장비들에 비해 복잡하고, 여타 추가적인 옵션 부착(예를들어 브레이커라든지, 크램셸 같은 것)도 많아 유압회로 배관이 복잡하기 때문.
거기에 도심작업용으로 차체 앞 뒤 길이와 폭을 줄인 소선회 장비의 경우, 간신히 보이고 팔이 안들어가는 위치에 배관이 10개씩 체결되어있는건 예삿일. 오히려 중형장비들보다 소형/초소형 장비들이 고치기 더 어렵다고들 한다.

굴삭기 조종을 하려면 굴삭기운전기능사 자격을 취득하고, 1종 보통 면허증을 지참하여 주소지 시/구청[6] 교통과를 방문해 조종사 면허를 발급받아 운전하여야 한다. 기능사 자격만 취득하거나, 자격증과 1종 보통 면허가 있다 하더라도 건설기계 조종 면허증을 발급받지 않으면 무면허 운전이 되니 참고. 연예인 중에서도 김병만이나 민아등도 굴삭기 자격증이 있다.[7]


2. 굴삭기 관련 사건, 사고

굴삭기는 그 특성상 급경사나 지반 침하가 있는 곳에서 자주 작업하기에 위에서 흘러내린 토사에 의해 매몰되거나 무게 중심을 잃고 밑으로 구르거나 떨어져 전복되는 사고가 잦은데, 그 이유는 말할 것도 없이 대부분이 안전불감증[8] 때문이다. 그나마 급경사에 특화된 스파이더 타입조차 기사분들이 가격이나 작업용량, 유지보수 등의 문제로 쓰질 않는다. 아무튼 중장비 운전이나 정비소 관계자들은 툭하면 굴삭기가 구르고, 빠지고, 매몰됐다거나 하는 소식을 의외로 많이 접할 수 있다.

또한 버킷에 치이는 사고 역시 빈번하며, 이와 관련되서도 정말 사고가 많이난다. 특히 버킷에 담은 토사를 털어내고 좌우선회중인 버킷이 머리를 때리는 경우가 많은데 안전모의 경우 수직 충격은 상당히 버티는 반면 수평충격은 상대적으로 부실하다. 가뜩이나 머리도 관자놀이를 치면 훅 가는 마당에 쇳덩어리에 치이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012년 8월엔 물 뭉덩이에 빠진 레미콘 차량을 인양하기 위해 투입됐다 굴삭기가 전복돼 기사가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해당 기사

그밖에도 위 사례만큼 흔하지는 않지만 도로 주행 중 사람을 친 사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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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2년 9월경남 진주에서 공무집행방해로 처벌받은 것에 앙심을 품고 만취 상태로 경찰서 앞에서 굴삭기로 깽판치다 경찰이 쏜 총탄에 허벅지를 맞고서야 진압이 된 사건도 있었는데, 기존 공무집행방해에 공공건물 파손, 기타 여러가지 죄까지 겹쳐 구속되었다.

2013년 8월 인천 중구 무의도에서도 한 남성이 가족 불화로 가족 집들과 주변 전봇대까지 파손하고 구속된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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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일본어 후리가나: くっさくき(쿳사쿠키)
  • [2] 현대 일본어에선 이 한자어보다 油圧ショベル(유압쇼벨)로 많이 불린다.
  • [3] 기본적으로 쇼벨 끝에 달린 버킷이 기본 용도로 쓰이며 좁게 파지만 좀 더 깊게 팔 수 있는 작은 버킷과 착암기, 집게 등의 장치등도 굴삭기용으로도 존재한다. 이중 착암기의 역할은 굴착기(천공기)와 비슷하게 하기 때문에 간혹 굴착기로 오해하기도 한다.
  • [4] 현장에서의 구별 방법은, 크롤러 타입인데 미니보단 크다 = 공투, 공투보다 크고 휠타입이면 타이어가 4개다 = 공삼, 휠타입에 타이어 8개다 = 공팔, 휠타입에 타이어 8개인데 공팔보단 작다 = 공육, 철제 크롤러이고 크고 아름답다 = 텐 식이다. 말로 해서는 알아먹기 힘드니 그냥 현장가서 배우자
  • [5] 선회체 외에 쇼벨만 좌우로 움직이는 기능과 궤도의 폭을 좁게하여 좁은 곳에서도 이동하기 쉽게 만든 형태.
  • [6] 만약 주소지 내에 차량등록사업소가 있다면 여기로 가야 한다.
  • [7] 특히 김병만은 달인에서 굴삭기로 온갖기예를 보여준 바가 있으며 민아는 에코빌리지-즐거운 가!촬영때문에 면허를 취득하였다. 참고로 김병만도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데 김병만은 주로 중형 휠타입을 조작하며 민아는 소형 크롤러타입을 조작한다.
  • [8] 예를 들면 절벽을 우선 까 무너질 요소를 미리 제거하지 않고 바로 밑이나 위에서 판다던가(...) 차체로 감당할 수 없는 무거운 물체를 들거나 끈다던가 등.
  • [9] 굴삭기보다는 굴착기에 더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