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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관절인형

last modified: 2018-09-12 00:40:43 Contributors


구체관절인형(球體關節人形 / ball jointed doll).

이 항목은 구관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Contents

1. 개요
2. 특징
3. 물의
3.1. 귀족주의
3.2. 투기 및 사기
3.3. 인형 강도
4. 관련 용어
5. 종류
6. 기타
7. 관련 항목 및 외부링크
8. 관련작품 및 캐릭터

1. 개요

관절부위를 구체로 만들어 움직임이 용이하도록 만들어진 인형을 가리키는 말. 줄여서 '구관'이라고 많이 부른다.
독일출신 초현실주의 조형미술가 한스 벨머[1](Hans Bellmer)가 관절부를 구체로 형성한 인형을 만들어 인체를 표현한 것이 시초. 이것이 일본으로 넘어와 1980년대부터서 일본의 전통인형 작가들이 응용하며 현대의 구체관절인형으로 발전한 것이다.

2. 특징

표본에 준하는 구체관절인형은 위에서부터 어깨, 팔꿈치, 손목, 서혜부, 무릎, 발목, 허리 총 7부위가 나뉘어져 해체가 용이하며, 조립 또한 용이한 구조로 되어있다. 원형사에 따라서 손가락 관절 마디마디마저 구체관절을 형상화해 움직임을 세부적으로 나누는 경우도 볼 수 있으며, 텐션이라는 고탄력 고무줄로 각 부위의 말초부위 파츠[2]에 쇠걸개를 박아 탄력을 적당히 이용하여 자립을 시키거나 각종 가능한 포즈를 구현한다.

초기에는 제작사가 보크스밖에 없었으나 (상표명은 슈퍼돌피), 구체관절인형이 흥하면서 국내에도 구체관절인형관련 제작사와 그 파생물에 대한 세부 제작사가 많이 생겼다. 직접 만들어 보려는 사람도 많이 생겨서 관련 서적도 나와있다.

도입 초반에는 일본 야후 옥션 등에서 비싼 관세를 물어가며 최대 500만원 이상을 훌쩍 넘는 구입비가 들었다고 한다. 양산이 되어 일반적으로 새 제품은 크기에 따라서 20만원~50만원선이고, 중고나 양산 타입의 경우에는 그 가격이 10만원대 이내로 뚝 떨어지는 등 가격에 대한 부담은 많이 줄어들었다. 물론 프리미엄이 붙는 타입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100만원 이상이 든다.
자가증식 몬스터 넨드로이드를 능가하는 악마의 인형으로 넨드로이드가 주인의 지갑을 제물로 해서 수를 증식한다면 구체관절인형은 주인은 헐벗게 만드는 대신 자신의 옷과 가발을 늘인다.[3]

대개 우레탄으로 만들어지며 우레탄의 질에 따라 인형의 완성도가 크게 달라진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인형도 소수 있다.

보크스가 내놓은 적정연령은 만 15세로, 일반적인 인형보다 상당히 높다. 하지만 초등학생 오너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며, 개념을 탑재한 오너도 많지만 갖가지 민폐를 끼치기도 한다. 이는 구체관절인형을 다루는데에 있어 유기용제가 필요하고, 우레탄 자체가 유독성을 지닌 재질인지라 쉬이 다루고 보존할 수 없어 지정한 조항이다. 보존과 유지, 관리에도 의외로 손이 많이 간다.

3. 물의

3.1. 귀족주의

일부 오너들이 은근히 "이런 비싼 인형을 가진 나는 비오너들보다 우월한 존재"라는 우등감에 쩔어있는 경우가 가끔 보인다. 이런 오너들은 오너와 비오너를 무슨 귀족과 천민으로 신분차별하는 듯이 대하는 것이 특징. 자신은 물론 다른 오너들을 모두 함께 깎아내리는 무개념한 짓이이니 하지 말자.

또는 "남의 블로그에 와서 다짜고짜 우리 OO(인형)을 물건 취급하는 비오너들은 죄다 무개념"하며 매도하는 것도 문제. 실제로 처음 접한 사람에게는 '섬세한 인형', '예쁜 인형' 이상도 이하도 될 수 없는데, '이거 얼마에요?' 혹은 '어디서 샀어요?' 라고 질문을 던지면 씹히거나 욕먹는 경우가 있다. 누군가에게 소개받지 않은 한 이런 반응이 정상임에도. [4]애초에 자기가 얼마나 애착을 가지고 있든 인형을 인형 이상으로 취급하라는 것 자체가 민폐이다.
도입 초반부에는 인형을 사람과 동일시하는 인형계의 풍조에 힘입어 인형을 사는 것을 입양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우루루 몰려와 욕하고 가는 괴랄한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 (...)
다행히 최근에는 이러한 오너들의 수가 굉장히 많이 줄어들어, 이러한 생각을 공개적인 곳에 작성하면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 타인에게 호칭을 강요하지 말라'는 반응만 숱하게 얻게 된다.


3.2. 투기 및 사기

돈많은 오너들이 구체관절인형을 돈자랑에 쓰다가 자신들이 급전이 필요 할 때 중고장터에 헐값으로 내놓는 건 자기 물건 자기가 어떻게 하든 자기 맘이니 상관 없지만, 인형, 피규어를 제테크의 일종으로 보는 시각도 있어 특정행사가 열렸을 경우 풀리는 한정인형이나 한정의상 등을 프리미엄을 노리고 사들였다 내놓는 등의 폐단이 있다. 인기많은 한정 인형이 배송되면 바로 인터넷 장터에 한정인형이 드문드문 보인다. 한마디로 인형계의 동인파락호.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마냥 남이 프리미엄 붙여 팔 때는 욕하다가 자기가 팔 때는 프리미엄 가격으로 파는 사람도 있어서 눈이 찌푸려진다.

그 외에도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이 구체관절인형의 재물적인 가치를 보고 아무에게나 '홈스 보내주세요' 라는 요청을 하거나, 남의 물건을 맡는다는 책임감이 없는 어린 아이들이 요청하는 경우가 많이 생겨 한 때 물의를 빚기도 했다.


3.3. 인형 강도

크스코리아가 있는 홍대 근처에서 많이 일어난 일.

가출 청소년으로 보이는 무리가 구체관절인형이 고가임에 주목, 좀 커다란 가방(인형가방…)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골목길로 끌고가 폭행한 후 빼앗은 인형을 인터넷에서 되판 사건. 홍대 근처가 지나다니는 사람이 많다 보니까 오히려 아무 도움도 받을 수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내가 피해자다'라는 사람이 적고 '내가 들은 이야긴데'라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정말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또한 저렇게 갈취당한 인형을 판다면 장물이 되는데 그런 장물인형에 대한 언급도 없다.

4. 관련 용어

  • 가동성: 여러가지 자세를 취할수 있는 정도.
    • 스와릿코(스와릿꼬): 무릎 위는 몸 앞으로 두고, 무릎 아래는 양 바깥쪽으로 벌려서, 다리의 안쪽과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철푸덕 앉는 자세. 위에서 보면 두 다리가 M자가 된다. 옛날에는 스와릿코가 되느냐 안 되느냐로 가동성을 측정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바디가 발달해서 아래의 두 척도를 더 많이 본다.
    • 다리 꼬고 앉기
    • 꽃받침: 머리 아래에 양 손목을 모으고 두 손을 꽃받침처럼 해서 머리를 받치는 자세. 모르겠으면 치즈인더트랩 3부 79화에서 백인호가 취한 자세를 참조.

  • 개안/반개안/폐안: 인형 헤드의 눈의 형태. 각각 눈을 완전히 뜬 형태, 눈이 살짝 감긴 형태, 눈을 완전히 감은 형태를 말한다.

  • 메쿠: 메이크업의 준말. 메이크업이라는 말 또한 사용한다. 사람의 얼굴에 하는 메이크업과 거의 비슷한 의미로 사용된다. 주로 무광코팅제, 신너(메이크업을 지울 때 사용), 아크릴물감, 파스텔, 수체화색연필 등으로 행한다. 인형용, 또는 사람용 속눈썹을 붙여주기도 한다. 밑그림 그리기 전에 무광코팅 스프레이를 뿌려 주지 않으면 헤드에 착색되기도 하므로 주의.

  • 인형계: 주로 구체관절인형과 육일이라 통칭되는 1/6 인형[5]들의 세계(적절한 언어가 생각나지 않으니수정바람)를 일컽는 말. 베이비돌이나 달돌 등 다양한 인형들과 그 오너들을 망라하여 총칭하는 말이다.

  • 입양/파양/홈스: 구매/판매/홈스테이(지인에게 인형 맡기기)를 달리 이르는 말. 애완동물계와는 달리, 그냥 구매/판매라고 해도 별로 안 까이는 분위기.

  • 커스텀: 구체관절인형의 재질이 변형이 가능한 우레탄인 점을 이용하여[6] 각종 도구를 이용해서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바꾸는 것. 사포로 턱을 깎거나, 조각칼로 입술을 조각하거나, 뜨거운 물에 손 파츠를 담가 손가락을 모아주거나, 두상이 지나치게 긴 헤드일 경우 윗부분을 잘라내는[7] 경우도 있다. 한정모델의 기초모델을 가지고 한정모델을 따라하려는 경우도 있으며 퍼티 등을 발라 개안을 폐안 혹은 반개안으로 만든다든가 하는 기행을 보이기도.

  • 황변(yellowing): 우레탄이 직사광선을 받으면 고분자 사슬이 끊어지면서 점점 색이 노랗게 변하는 것. 구체관절인형의 피부 관리(?)에 치명적이다.[8] 햇빛 아래 너무 오래 꺼내두지 않으면 심하게 변질될 우려는 없다지만, 조심스러운 오너들은 황변을 피하기 위해 아예 구체관절인형을 어두운 곳에 꽁꽁 보관해두다가 가끔 약한 전등 하나만 켜고 꺼내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래도 이건 양반이다. 피부색이 노멀인 경우는 그냥 황변이지만, 미백 타입이라고 하는 피부색이 하얀 인형은 점점 연녹색으로 변해간다. 이는 녹변이라고 한다오크. 하지만 미백 타입 인형에서 조금씩 나타나는 것이지 미백이라고해서 무조건 녹변이 오는 것은 아니다. 창백한 흰 피부를 표현하려고 푸른 염료를 넣어 제작하면 황변과 푸른 염료의 만남으로 녹변이 오는 것이다. 노란빛 미백(상아 미백)에서는 녹변이 오지 않는다. 갈색의 텐스킨에서는 샛초록(??)색으로 변하는 녹변이 온다. 노말의 황변처럼 막을래야 막을 수 없는 현상.

  • 자립: 인형이 지지대 등에 의지하지 않고 텐션의 장력만으로 넘어지지 않고 서 있는 것. 여기서 나아가 여러 포즈를 취하게 하기도 한다.

5. 종류

사이즈나 기타 특징을 중심으로 한 분류. 일단 대세에 따라 보크스사에서 출시한 돌피(+피규어)를 기준으로 하나, 회사가 다른 제품끼리는 파츠나 아이템 호환이 안 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인터넷으로 파츠나 아이템을 살 때는 검색이 필수다.

  • SD(Super Dollfie)
  • DD(Dollfie Dream)
  • MSD(Mini Super Dollfie): 속칭 미니, 엠딩. 40cm 초중반급 인형을 모두 통틀어 아울러 말할 때 쓰며 제작사에 따라 JrAI(커스텀하우스), 꼬마델프(루츠), DOC(DOD), Kid(돌모아)가 있다.
  • SD 혹은 USD: 26cm급의 인형을 통틀어 아울러 말할때 쓴다. 속칭 유딩. 대부분 위의 사이즈의 인형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 포켓: 10cm대의 작은 인형을 지칭한다. 이중에서도 가장 일반적인 사이즈는 16cm급 (라티돌-옐로우, 페어리랜드-푸키폐 등)과 12cm급 (블루페어리-포켓페어리)이다.
  • 기타: 보크스 이외의 회사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70cm급에서 손바닥 반만한 타입까지 가지각색이다. 제작 회사에 따라 하운드, DOI, 슈퍼 시니어 델프, 모델돌, EID, petitie AI, 포켓페어리 등이 있다.

6. 기타

커뮤니티등지에서 보면 이러한 형태의 인형종류를 보면 무조건 구관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하지만, 이 페이지 위쪽에 나와있는 정의에서 보듯이, 구관은 구체관절인형(球體關節人形)의 약자이므로 관절이 구체가 아니면 구관이 아니다.
예로 아존의 퓨어니모 시리즈가 있다. 이는 구관이 아니다.

7. 관련 항목 및 외부링크

8. 관련작품 및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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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나치를 피하여 건너간 프랑스에서 앙드레 브레통를 비롯한 여러 예술가들과 접촉하였다. 비슷한 시기에 그가 출간한 작품집을 근거로 삼아 그를 초현실주의 예술가로 분류하는 연구자들도 많다. 특히 독특한 사진 탓에 사진작가로서도 꽤나 알려져 있다.
  • [2] 조각으로 부를수도 있지만 피규어 분류의 파츠와도 동일한 취급을 하기 때문에 파츠로 단어 설명을 대신한다.
  • [3] 인형의 옷과 가발의 가격은 사람의 것과 비슷하다. 화려한 드레스의 경우는 30만원을 넘어가기도.. 오너 자신의 옷은 사지 못하고 인형을 옷을 사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인다.
  • [4] 다만 다짜고짜 개인의 블로그에 와서 구체관절인형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포털사이트에 검색 한번만 하면 나오는 정보까지도 해당 블로거에게 물어보는 속칭 '핑거 프린세스'들에게 질린 오너들이 일부러 답을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것은 인형계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어느 분야던 검색 한두번이면 나올만한 이야기를 물어보는 것은 포털사이트에서조차 환영받지 못한다. 하물며 개인 블로그에서야... 달리 구구레카스가 있는 것이 아니다.
  • [5] 이상적인뭐라고? 여자의 키를 5'9"(=175cm)로 설정하고 그의 1/6 크기인 11.5인치(=29cm)로 만들어진 인형으로 바비인형이 채택한 이후 바비 및 그 유사품에서 표준으로 설정한 크기로 사실상 전 세계에서 만들어지는 대량 생산 패션돌들의 표준 사이즈라고 볼 수 있다. 당연하겠지만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수의 사용자(?)들이 있는 관계로 구관인형계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팬덤을 보유한다.
  • [6] 대량 생산품 한정. 수제작품은 재질이 다양하며 특히 재질이 도자기로 된건 비스크 돌이라고 한다.
  • [7] 콘 헤드 절삭 커스텀이라고 한다.
  • [8] 황변이 심하게 오면 체다치즈같은 짙은 색이 되며 여기서 더 오래되면 가루가 되어 부서진다... 위에도 나와있지만 비스크돌은 재질이 도자기이기 때문에 색이 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