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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사

last modified: 2015-03-14 16:14:59 Contributors

Contents

1. 명사 주위에 놓아 가벼운 제한을 가하는 낱말
1.1. 관련 항목
2. 관리들이 사는 집
2.1. 군대의 관사

1. 명사 주위에[1] 놓아 가벼운 제한을 가하는 낱말


대한민국 모든 학생, 어쩌면 성인까지도 괴롭히는 사실상 영문법 최고 보스
한 마디로 '명사의 속성'을 정의하는 낱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수식언에 속한다. 명사에 특정한 을 씌운다고 보면 조금은 이해가 간다. 부정관사는 이고, 정관사는 왕관이고 고유어 용어로는 '얹음씨'란 게 있다.

보통 '어떤 특정한 것'을 가리키는 '정관사','특별히 정해지지 않은 일반적인 것'을 가리키는 '부정관사'로 나뉘는데, 프랑스어이탈리아어에는 '특정하지 않은 얼마정도 되는 양의 것'을 가리키는 '부분관사'가 있다.

아랍어엔 정관사만 있다. 알 자지라할때 ''이 그 것이다. 반대로, 북아프리카 베르베르족이 쓰는 타마지트어엔 부정관사만 있다. 영어를 제외한 대부분의 인도유럽어는 남성 여성 중성에 따른 관사 구별이 또 따로 있다. 이게 무슨 소리야 그래도 슬라브어들은 불가리아어 같은 일부를 제외하면 관사가 없다. 물론 문법은 어렵다. 그런데 관사가 있는 블가리아어는 슬라브어 중 가장 덜 복잡하다?

정관사
The computer → (말하는 나도 알고 듣는 너도 아는 바로 그) 컴퓨터
 
부정관사
A computer → (어느 특정한 컴퓨터가 아니라 그냥 일반적인 어떤) 컴퓨터 (하나)
 
부분관사
(프랑스어)Voulez-vous du café? → (어느 정도 양인지는 불분명하나 얼마 정도의) 커피 드실래요?
 
인도유럽어에는 대부분 있지만 보다시피 한국어를 비롯한 동북아의 언어에서는 딱히 관사라 할게 없기 때문에 익숙해지기 어렵다.

영어나 아랍어 등 대부분 관사가 사용되는 언어에서는 명사 앞에 놓이지만 스칸디나비아계 언어들처럼 관사가 뒤에 붙는경우도 있다.
(스웨덴어)Kungen → (en = 정관사) 왕

다만, 스칸디나비아계 언어들은 정관사만 뒤에 붙고 부정관사는 앞에 붙는다. 특이하게도 형용사가 붙으면 정관사가 앞과 뒤 둘다 붙는다.
(스웨덴어)det stora huset → (det/et = 정관사) 큰 집

게르만어에서의 관사의 어원은, 부정관사(a/an, ein, en 등)는 하나(one, ein, en) 정관사(the, der, det 등)는 지칭대명사 저것(that, der, det)에서 온것이다.

영어에서 관사의 활용에 대해 가장 명심해서 외워야 할 것은, 가산명사(수를 셀 수 있는 명사)는 절대 관사나 복수형어미 없이 혼자 나올 수 없다는 것이다.

I like dog (X): 이렇게 쓸 수 있긴 한데, 관사 없이 dog를 쓰면 물질명사로 간주되기 때문에 개가 아니라 개고기가 된다.[3]
I like dogs (o): 보통 '나는 개를 좋아해요'라고 말하려면 이렇게 쓴다.
I like a dog (o)
I like the dog (o)
 
불가산명사는 관사 없이 나올 수도 있고 관사와 함께 나올 수도 있다.

I like mud (o)
I like the mud (o)
 
그러나 고유명사의 경우 관사의 활용이 그냥 임의로 관용적으로 정해진 것이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외워야 한다. 왜 Buckinghan Palace는 그냥 Buckinghan Palace고, The Empire States Building은 왜 the Empire States Building며, Korea는 그냥 Korea고 The United States는 왜 The United States이며 공원 이름엔 The가 왜 붙지 않는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특히 한국어에는 관사 개념이 없으므로 한국 사람들이 영어를 배울 때 많이 틀려먹는 부분이기도 하다. 영어를 잘 모르는 초보자들은 아예 빼먹는 경우가 많고, 좀 배웠다 하는 사람들은 반대로 지나치게 관사를 많이 쓴다. 그나마 비슷한 게 있다면 '관형사'라는 것이 있기는 한데, 1:1 대응되지 않는 개념이다.

1.1. 관련 항목

2. 관리들이 사는 집

官舍

관청에서 내주는 관리들이 사는 집. 비슷한 말로는 관저가 있는데 더 좋아보이는 뉘앙스를 준다. 주로 고위급 관료나 비연고지에 발령받은 공무원들의 주거지로 사용이 된다. 교통의 발달과 연고지 위주의 배치로 인하여 점차 없어지는 추세.

2.1. 군대의 관사

가족이 있는 군인의 경우 BOQ가 아닌 관사에서 산다. 관사들은 대체로 오래된 곳이 많고 평수가 18평에서 22평 수준으로 좁은 편이긴 하지만, 지은지 얼마 안되었거나 30평을 넘어가는 곳도 있다. 장군제독이 되면 공관이 있으니 낫지만 부사관이나 위관, 영관급들은 관사에서 살게 되는데 주말부부로 가족은 도시에 보내고 혼자 사는 군인들도 있다.


도심에 위치한 지역에서 근무하는 군인들을 위한 군인 아파트도 있다. 진급철만 다가오면 괴문서가 찌라시처럼 도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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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거의 대부분 앞에 놓는데, 스웨덴어불가리아어, 알바니아어 같은 언어는 명사 뒤에 정관사를 놓는다.
  • [2] 이것도 제대로 하려면 an article이라고 해야겠지만 넘어가자
  • [3] 심슨 가족에서 리사 심슨이 동물원에서 양을 본 후 양고기를 못 먹겠다고 하자, 호머 심슨이 'This is lamb, not a lamb.'이라고 한다. 관사가 안 붙은 lamb은 죽어서 고기가 된 양, 관사가 붙은 a lamb은 살아있는 양이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