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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근무

last modified: 2015-02-15 18:12:12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상세
3. 무장
4. 해공군
5. 기타
6. 주의사항

1. 개요

초병의 임무로서 지정된 장소를 지킨다.

2. 상세

주로 짬 없는 일병~상병때 많이 서게 되며, 짬이 어느정도 먹게 되면 불침번이나 당직하사~당직병 등으로 빠지게 된다. 역으로 이등병 때 불침번을 서고 어느정도 부대에 적응되면 초병으로 빠지는 부대도 있다. 원칙적으로 취사병PX병(복지지원병)은 경계근무 대상으로 투입되지 않는다.[1]

보통 2인 1조로 2명이 상호 보완적으로 근무를 서게 되는데, 지역이나 상황에 따라선 3명 이상인 경우도 종종 있다[2]. 구성이 '막대기 4개 이상'을 '준'원칙으로 하기 때문에[3] 주로 상병+이병, 일병+일병의 구성으로 선다. 뭐 이 원칙이 아주 절대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부대 상황에 따라 일병+이병 이렇게도 세우기는 한다. 보통의 부대에서는 매우매우매우 보기 힘든 상황이긴 하지만, 부대 내에 짬이 엄청나게 꼬여버리면[4] 이등병 사수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때 짬이 높은사람이 '사수'가 되고 복잡한 조작이 필요한 위치에 보통 서게 된다. 야간 위병소에서 차량수하용 전등을 조작하는 키는 보통 사수석에 존재한다.

혹한지나 첩첩산중에 부대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때때로 경계근무를 서는 거 자체가 굉장한 고역인 지역이 있다. 하지만 뭐 어쩌겠나... 까라면 까는거지(…).

겨울이 되면 특히 불쌍해지는 근무로 지역에 따라 속옷+내복+전투복+깔깔이+깔바지+야전상의+스키파카+건빵바지+동계위장용 겉옷+귀마개+마스크[email protected]를 껴입어도 이가 갈릴 정도의 추위에 떨며 한시간을 보내야 하기도 한다. 특히 강원도 라든지... 훈련중이라면 2~3시간도 선다. 더욱 공포스러운 것은 이때는 병장, 이병 관계 없이 초병을 세우기 때문에 병장들은 어떻게든 중대행정병과 승부를 보고, 행보관의 눈을 피해다니기 위해 사력을 다하기도 한다. 이것보다 더 막장으로 넘어가자면 추가 교대인원이 없어서 2인 1조로 2교대를 돌리는 경우(…) 작업까지 시키면 스트레스가 치솟는다사실 이쯤되면 살의도 치솟는다. 야간근무라면? 그저 묵념...

3. 무장

보통은 공포탄 10발~20발을 탄창에 장비한 채 근무를 서며, 전방이거나 상황에 따라선 실탄을 지급받기도 한다. 위급상황 때 공포탄을 쏘았는가 안 쏘았는가에 따라 포상과 영창이 갈릴 수도 있다.

  • 당신이 군에 입대했는데 만에 하나, 진짜로 공포탄이든 실탄이든 쏠 일이 생겼다고 치자. 방아쇠를 당겼는데 발사가 안 되면 어떻게!?... 장전손잡이를 다시 한번 당겨 차탄을 장전한 뒤 또 방아쇠를 당기자. 무슨 말인가 하면, 탄창 맨 위의 탄알 1~2발은 장전을 무수히 반복하다 보니 뒷부분이 마모되어 가끔 발사 안 되는 탄도 있다. 당황해서 '어? 왜 안 되지?'하고 가만히 있지 말구. 만약 차탄을 장전했는데도 발사가 안 되면!?... 탄창에 문제가 있거나 노리쇠가 제대로 안 물리거나 할 가능성이 크다. 상황에 따라 다르니 재빨리 머리를 굴려라.

한동안 범죄 등에 이용하려고 초병을 기습하여 총을 뺏는 등의 사건이 연발한 바람에 한동안 '실탄'을 지급해 주기도 했는데, 그러자 이번에는 오발 사고의 폭주와 이등병이 실탄자살을 시도한다든지 하는 등의 수많은 희생자를 내는 바람에, 다시 공포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최종적으로는 실탄통을 따로 두고 자물쇠로 잠근 다음 사수와 부사수가 각각 키를 가지고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체제가 확립되었다. 실탄을 사용해야 하는 비상시에는 둘이서 자물쇠 따고 탄 꺼내고 장전까지 해야 한다. 1분 1초가 아까운 마당에...

이 당시 한달 사이에 발생한 총기사건 사고 사망자가 약 17명. 이러다가 전시라도 되면 어떻게 될지 깜깜한 반면, 실탄 지급 후에도 발생할지 모르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방법이 필요하지만 어째 거기까진 간부들도 아이디어가 없는 느낌...

실수로 공포탄을 발사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바로 지통실등지에서 연락이 오는데, 이 경우 괜히 변명하다 된통 깨지지말고, 사실대로 시인하자. 자기 잘못 인정한다는데 주구장창 작살내는 사람은 흔치 않다. 특히 밤새가며 일하는 당직근무자는(!) 다음날 형식상으로 진상서를 쓰는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부 FM 소대장이나 행보관에겐 된통 깨질수도 있다(...)

4. 해공군

해군, 공군의 경우 헌병이 경계근무를 담당한다.

해군은 원래 육군의 헌병과 같은 일을 하는 군기헌병만 존재하고 육상부대 경계임무는 육상에 배치받은 갑판병들 활용해서 해결했으나 2004년 경계헌병을 신설해서 이들이 경계임무를 맡는다. 큰 부대는 경비중대가 따로 있고, 도서지역 소부대는 본부대에 소속된어 본부대장과 갑판장의 지시를 받는다. 이경우 경계임무 외의 시간에는 육지의 갑판병으로 부대내의 각종 작업에 투입된다. 일정 주기마다 주둔지 방호훈련, 각개전투 훈련을 받는다.[5] 이들은 말만 해군이지 비승함직별에 복장도 얼룩무늬 전투복이라 멀리서 보면 그냥 육군이다. 물론 해군에는 유격, 혹한기, 행군등이 없으니 육군보병 보다는 훨씬 낫다. 해군도 각 해역함대 중심으로 육상부대가 꽤 있기 때문에 매기수마다 굉장히 많이 뽑는다.

공군은 장교, 부사관, 병사 할 것없이 기술군인 특성상 평시 지상 전투병력이 헌병뿐이라 자연히 이쪽이 경계근무를 맡는다. 때문에 타군 헌병들이 치안에 관련된 교육만 받는 것과는 달리, 공군기본군사훈련단에서는 배우지 않은 분대전술 등 보병 전투 교육도 공군행정학교에서 추가로 받는다.

대신 해군 육상부대의 다수를 차지하는 R/S에선 혹시모를 해상침투를 방지하기 위해 전탐병과 전탐 부사관, 상황장교들이 24시간 당직을 서고 있고 공군에선 육군의 머리 위를 지키기 위해서 조종장교들과 방공포병, 항공통제 및 레이더반이 오늘도 전자장비에 둘러싸여 철야 근무하고 있다. 그때문에 장비 전력 공급용 발전기를 운영하는 시설/발전특기도 철야 근무가 기본.

5. 기타

규정상 근무중 잡담은 금지되어 있으나, 초병 근무라는 것이 심심하기 짝이 없는 일인지라 간간히 잡담을 나누는 경우가 적진 않다(…). 그로 인해 부대 사람들에 대한 각종 루머와 뒷담화가 나도는 곳이기도 하다. 후임병 입장에서는 같이 근무서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서 천국지옥을 오간다. 재수없으면 근무 서는 시간 내내 갈굼을 먹거나 심한 경우 구타 및 가혹행위를 당하게 된다. 근무 멤버는 어지간한 일이 아닌한 바꾸지 않으므로 잘못 꼬이면 군생활이 지옥으로 돌변한다.

사실 근무 중 잡담만 한다면 그 초병은 아주 성실한 거다. 근무지가 대체로 타인의 눈을 피할 수 있는 으슥한 곳인 경우가 많다보니 야간 근무의 경우 노래를 부르거나, 잠을 자거나, 숨겨온 비상식량을 먹는 등의 온갖 비리(?)가 횡행한다. 몇몇 겁없는 용자들은 mp3라디오를 숨겨와서 듣거나, 작은 크기의 책을 들고와서 읽거나, 심지어 수통에 뜨거운 물을 담아와 라면을 끓여먹기까지 한다. 정말 으로 가는 경우에는 아예 근무 투입하자마자 다시 주둔지로 내려와서 생활관에 들어가서 자는 경우도 있다.[6] 여기보다 더더욱 막장인 경우에는 전화로 야식을 미리 시켜놓고 근무시간이 되면 배달 온 음식을 먹는 경우도 있다![7]

물론 걸리면 최하 군기교육대이고[8] 대체로 영창행이다. 간부들도 이러한 실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근무자들의 소지품을 불시에 검사하곤 한다. 몇몇 부대의 경우에는 근무지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그카메라로 애들 도촬하지말고 감시를 하라고 씨발당해보면 엄청 괴롭다. 물론 야간에는 보이지 않으며 당직사령은 대부분 그거 쳐다 볼 시간에 잔다 적외선 카메라라면 묵념 걍 닥치고 근무나 서자

부대원 대부분이 영외 작업을 장시간 나갈 경우에는 투입 후 교대 없이 몇 시간이고 초소를 지켜야 하는 경우도 있다. 속어로는 ' 세운다' 고 하는데, 엄밀히 초병 근무수칙 위반이다. 하지만 인원이 적은 민통선독립중대의 경우, 이렇게 하지 않으면 작업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경우가 다반사. 그렇다고 상급 부대에서 감찰이나 검열 나왔을 때 말뚝 세웠다는게 들키면, 문자 그대로 뒤집어진다. 물론 간부들은 이에 대비해 사병들에게 '우리 부대는 초병 근무 규정을 매우 잘 지킨다' 는 식으로 대답하라고 '사전 교육'을 철저히 해놓는다.

유격이나 대대전술훈련(ATT), 연대전술훈련(RCT) 등 간부 포함 전원이 부대를 비우고 훈련을 나갈 경우에는 훈련 안뛰는 인접 부대에 경계를 맡기는데, 정식 용어는 '경계지원' 이고 실제로도 경계지원 나간다는 표현을 많이 쓴다. 보통 인솔 간부로 소위, 중위장교 1명, 하사, 짬 안되는중사부사관 1명에 사병 10~20명(경계지원가는 부대 규모나 초소의 수에따라 다름) 정도가 차출되어 가는데, 사실상 타 부대의 파견이다 보니 초병 임무 외에는 작업이나 병기본 훈련 그런거 없다. 근무 시간 외에는 개인정비, 취침, 식사라는 환상적인 스케줄로 일과가 돌아가니, 어찌 보면 제대로 땡보. 구막사 생활하는 사람에 한해서 경계지원 가는 부대가 신막사라면 경계지원 가려고 난리.

하지만 그런 상황을 가만히 못보는 행보관이나 중대장 등 간부들이 불시에 들이닥쳐 깨놓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텅텅 빈 부대에 최소한의 인원만 파견되는 만큼, PX 이용도 불가능하고 식사도 경계지원 부대의 대대에서 추진 받아서 먹어야 한다. 하지만 대대쪽도 먹이기도 바쁜데 제대로 식사 추진이 될 리가 없으니... 심한 경우 밥에 고추장참기름 넣고 비벼먹는 것으로 때울 수도 있다.똥국보단 낫지 뭐가 되던 고충은 분명히 하나씩 있을 수밖에.[9]

6. 주의사항

만일 외박 및 휴가가 끝나 어두운 시각에 복귀하거나 이상한 상황이 생겨서[10] 경계근무하는 사람에게 경고[11]를 받았을 시에는 다음과 같이 대처하면 된다.

1. 두 손을 들고 얌전히 있는다.
2. 시키는 대로 한다. 휴가장병의 경우 암구호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으므로 암구호 미숙지라고 한다음 출타자임을 밝하면 된다. 민간인의 경우에도 암구호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아예 없으므로 민간인이라고 밝히고 시키는 대로 하자.

저걸 안지키면 여러가지로 골치 아파지니 숙지하도록 하자. 특히 군인이면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특히 육군의 "초병의 무기 사용 수칙"에 따르면, 초병이 수하를 3번 이상 시도하는데도 응답이 없거나 도주를 시도하거나 초병에게 접근하는 경우[12]라면 합법적으로 발포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실탄을 맞아도 할 말이 없다는 뜻.

민간인의 경우 초병의 수하에 불응하거나 도주하는 경우 교도소나 (미성년자의 경우)소년원에 갈 수도 있고 잘못하면 정말로 사살될 수도 있다. 또한 초병을 살해하거나 폭행하는 등 초병에 관한 죄를 저질렀을 경우, 무기 등을 탈취하여 군용물 절도가 될 경우 민간인이라도 군사재판을 받는다. 그 민간인이 성인이든 미성년자든 상관없다. 미성년자라도 촉법소년이 아닌 이상 군사재판을 받고 소년원에 가게 된다. 만약 미성년자가 전방지역 등에 상황이 생겨서 초병의 수하를 받아야 되는 경우, 소년원에 가서 비행 청소년들이랑 부대끼기 싫으면 수하에 응하자. 수하에 불응하는 것 하나만으로도 소년원에 가야되는 수 있는데, 군사재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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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PX병의 경우 부대상황에 따라 인원수가 부족하거나 충원 목적으로 부득이 시행할 경우에는 경계병에 투입되기도 한다(...). 가뜩이나 하루종일을 PX에서 물건보면서 일했는데 바깥 경계까지....
  • [2] 전방이거나 겨울에 굉장히 눈이 많이 내린다거나 하여간 그런 상황
  • [3] 정확하게는 상병장과 일이병 각각 1명의 구성.
  • [4] 신병이 중대에 거의 1년만에 들어온다던지...(...)
  • [5] 5분 전투대기부대 출동훈련은 상급부대 지시받고 불시에 행해지는 경우도 있고해서 주기가 일정치 않다.
  • [6] 이런 경우는 보통 간부가 거의 없는 파견지 등에서 횡행한다.
  • [7] 이건 서후의 신고합니다에서도 나왔는데 거기서는 주문 전화를 도청한 통신반장에게 걸렸다.
  • [8] 잠자기나 취식물 섭취 같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만.
  • [9] 경우에 따라서 천재일우의 기회가 있긴 하다. 경계지원을 나갔는데 해당 부대에 잔류한 인원이 훈련소 알동기라서 밤마다 파티가 벌어졌다거나, 내무반에 물론 불법이지만 가스버너를 반입해서 자취방처럼 생활을 한다거나.
  • [10] 주로 대로변에 부대입구가 있는 경우 민간인이 그곳을 지나치다가 꼬이는 경우.
  • [11] 초병은 당신에게 "정지!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를 외칠 것이다.
  • [12] 그러니까 초병이 수하를 3번 하게 되면 뭘 어떻게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