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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전쟁

last modified: 2015-03-15 10:59:26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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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매니아 서종건, 송명흡이 쓴 전쟁 소설. 석유와는 상관없다. 전 3권. 본래는 서종건 단독작품으로중학교 3학년때 쓰기 시작해 디펜스 코리아에서 연재하여 완결했던 것을, 출판작업 과정에서 인력 부족으로 주변 지인을 모아 개정하였다고 한다. 정확히는 맨 처음 완결된 시점에는 올드 밀리터리 매니아로 알려진 이성찬씨의 홈페이지(2002년경 폐쇄되었다.)에서 연재되었고, 당 사이트에서 전편을 열람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일본의 전쟁을 다루고 있으며 나름대로 준수한 수준의 전쟁 소설이다. 이 소설에서는 일본이 자위대가 아닌 일본군으로 나온다. 평화헌법을 개정한 것이다. 국정원 안에 라는 또 다른 조직이 존재한다. 그리고 한국은 이미 통일된 상태이다.

민족청년연합, 약칭 민청련이란 단체가 나오는데 이 인간들로 인해 문제가 생기고 끝내 전쟁이 벌어진다. 중간에 독도울릉도, 제주도를 빼앗기기도 하지만 곧 수복한다.

작중 국군은 현실보다 훨씬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는데 대한민국 해군세종대왕원잠단군이란 이름의 중형 항공모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F-35를 함재기로 쓴다. 여기에 충무공 이순신급을 추가 생산하고 한국형 위상배열레이더를 장착한 KD-4와 신형 호위함을 배치해 중대형함 전력이 매우 막강한 상태라 1함대가 완전히 전멸한 상황에서도 자위대 주력 함대를 초살시켜 버린다. 공군은 KF-16, F-15K 이외에 F-15C/D 개량형을 대량 도입해 운용한다. 그리고 전쟁 발발 직후 미국러시아 양국에서 모두 대량의 무기를 도입하는데 초도분이 알레이 버크이지스함 3척에 다수의 소모성 무기, MIG-29MIG-31 수십대다. 일본에게는 미국이 타라와급 강습 상륙함을 팔았다고 나온다. 나름대로 고증이 잘 되어 있으며 잠수함의 역할이 의외로 크게 다루어진다. 주인공은 딱히 정해져있지 않다. 굳이 주인공을 뽑는다면 한국군 정도가 되겠다.

이 작품 최대의 문제는 1권과 2, 3권이 따로 논다는 것이다. 설정의 충돌이 곳곳에서 보이는데 이는 개정작업에서 주저자와 공저자, 그리고 익명의 서포팅 멤버 2명간에 의사소통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 대표적인 것으로 다음과 같은 설정 충돌이 있다.

  • 1권에서 일본 해상자위대는 중형항모를 보유하지만, 2/3권에서는 16DDH를 기반으로 개조한 경항모 체제이다.
  • 1권에서 일본은 전쟁을 위해 지상군 수십 만을 혼슈 서부 야마구치 현 및 그 일대에 전개시켰지만, 2/3권에서는 이 설정이 날아가고, 원래 이 지역에 있는 13여단만 등장한다.
  • 1권에서 일본군 잠수함의 공격으로 침몰한 양만춘함이 다음 권에서 멀쩡히 등장한다.
  • 동일한 등장 인물과 함정의 이름, 함명이 매권마다 다르게 나오는 오류가 있다.

이러한 설정 충돌은 절대 사소한 것이 아니며, 작품의 진행양상을 전면적으로 바꿔버릴 수 있는 문제들이다. 이 부분은 명백히 비판받아야 할 부분. 아무래도 글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는 전업 작가가 아니다보니 어느 정도는 느슨하게 임하지 않았냐는 지적이 있다.[1]

여담으로 이 소설의 작가들은 김경진의 3차대전에서 각각 중장사단장으로 나온다.[2] 주필이라고 할 수 있는 서종건의 경우 검은 전쟁의 완결 이후 태양의 바다, 딥 퍼플 등의 여러 작품을 집필하기는 했으나 완결작은 없이 사실상 이 업계에서는 사라진 상태라 아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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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주저자나 공저자 모두 전업 작가가 아니었고 수험생 신분이라 시간과 잠에 쫒기며 써서 그렇다고 공저자가 밝힌바 있다.
  • [2] 두 사람다 다음의 소설 데프콘 팬카페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사람들이다. 김경진은 소설 등장인물의 이름을 정할때 지인들 이름을 빌려오거나 인터넷에서 응모를 받아 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워포그에서 3차대전 등장인물 이름 공모를 받을할때 이 두사람도 공모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