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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last modified: 2015-01-10 18:33:31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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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미술
2. 구경꾼
3. 인터넷


1. 미술

미술품을 전시하는 곳. 혹은 화랑이라고도 한다.

2. 구경꾼

스포츠 등의 경기를 구경하는 관중,구경꾼 을 의미한다. 특히 골프경기 쪽에서 쓰인다.
말 그대로 구경하는 사람. 이들이 누군가를 응원한다면 관중이 돤다.

1번 항목과는 마치 동음이의어처럼 취급되는데, 사실 갤러리라는 말은 원래 회랑, 즉 폭이 좁고 길이가 긴 복도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길이가 긴 복도를 그냥 오가다 보면 아무래도 기분이 심심하니까 에 인테리어 용도로 그림을 장식하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의 미술관이라는 의미로 변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혹시라도 TV 등을 통해서 골프 경기 중계하는 것을 눈여겨봤다면 알겠지만 구경꾼은 흡사 복도에 세워놓기라도 한 것처럼 몇 줄로 길게 나란히 늘어서서 구경한다. 대단히 넓은 공간을 사용하는 골프라는 스포츠의 특성상, 다른 대부분의 스포츠처럼 고정된 자리에서 관람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 오락실에서 유저들의 플레이를 뒤에서 구경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고수가 플레이 할 시 오락실뉴비나 라이트유저들을 의도적이지는 않지만 쫄게 만드는(...) 주 원인 중 하나다. 고수가 이를 의도적으로 이용하면 양학이 된다. 얼굴에 장갑판을 장착하거나, 24시간 운영하는 오락실을 찾아서 아침 일찍 가보면 행복한 뉴비 타임(...)을 즐길 수 있다. 사람이 많을 때에 꾀죄죄한 차림의 구경꾼이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닌다면 경계하자.

펌프는 대체로 오락실 입구에 놓여서(...) 조용히 하고싶은 유저라면 의도치 않게 구경꾼이 잘 생겨 플레이어들이 괜히 무안해지는 경우가 생긴다.

PC방에서 콜 오브 듀티 등의 고사양 게임[1]을 하고 있을 때에 뒤에 게임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구경꾼이 생기기도 한다. 그들은 십중팔구 AVA로 추정한다 서든어택이나 스페셜 포스를 하는 사람 바로 옆에서 콜옵을 돌리면 그 옆사람이 구경꾼이 되기도 한다(...). 이게 양학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사실 지금의 아프리카를 통해서 방송되는 게임 방송과 시청자들의 관계의 시초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단지 시대가 변해서 그 방법이 뒤에서 구경하는 것이 아닌 온라인 매체를 통해서 보는 것일 뿐.

3. 인터넷


라인 공간의 커뮤니티는 대개 게시판이라는 이름으로 통용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보다시피 유독 DC에서만 달리 호칭된다. 그도 그럴 것이 디시인사이드는 원래 디지털 카메라 관련 사이트였고, 따라서 주제별 커뮤니티의 본래 용도 역시도 디지털 카메라 동호인들이 자기가 찍은 사진을 각 주제에 맞게 올려놓고 전시하는 공간, 즉 1번 항목 의미 그대로의 갤러리였다.

그러다가 아햏햏을 기점으로 디시인사이드가 단순한 동호인 모임이 아닌 다종다양한 인터넷 잉여들의 총본산으로 변모하기에 이르면서, 갤러리라는 공간이 가진 기존의 성격 또한 대격변의 상황에 처한다. 디지털 카메라에 딱히 취미가 없는 이들은 미지 파일을 올려야 할 필요성을 못 느꼈지만, 속칭 알바로 통용되는 DC 운영자들은 갤러리라는 공간이 가져야할 최소한의 원칙에 따라서 아무런 이미지가 없는 글을 가차없이 삭제, 즉 짤랐다!

이에 대응하여 이용자들이 자기 글 리는 것을 지하기 위해서 갤러리 주제에 맞는 아무 이미지 파일이나 대충대충 올리던 것이, 이제는 DC를 넘어서 전국구가 된 짤방이라는 인터넷 은어의 유래가 되었다. 물론 언젠가부터 알바가 짤방 없는 일일이 색출해서 지우기도 지쳤는지 각 갤러리 성격에 맞는 동 짤방시브로 제공하면서 그 이름에 걸맞는 최소한의 구색마저도 사라졌지만... 아무튼 더 이상 갤러리가 갤러리가 아니게 된 이 시점에 이르러서도 그 이름만큼은 만고불후히 회자되고 있다.

각 갤러리의 개요 및 보다 상세한 소개는 디시인사이드/갤러리 항목을 참조하라.

시간이 지나면서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게시판이라는 의도는 거의 사라졌다. 이를테면 XXX 갤러리는 XXX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곳이 아니라 XXX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로 변질되었다. 몇몇 대형 갤러리는 주제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도 모이곤 한다.

갤러리를 줄여서 '갤'이라고 하는 것의 영향인지, DC의 서버문제로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때를 가리켜 "갤이 갤갤거린다"(...)라고도 한다.

한편 DC가 아닌 곳에서도 (주로 DC의 문화적 영향권에 속한 이들이) 굉장히 흥하는 커뮤니티나 블로그를 갤러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낙타갤 등이 있다. 반면 커뮤니티 분위기가 DC와 같이 거칠어 별로 맘에 안들 때 비칭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2] 그래서 DC 밖에서는 아예 '갤'을 게시판의 준말로 받아들이고 DC의 갤러리를 디갤이라고 따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DC에 익숙한 유저들은 오히려 '디갤'이란 말이 매우 어색한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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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고사양 패키지 게임을 깔아놓는 PC방이라면 십중팔구 이게 있다.
  • [2] 인터넷 커뮤니티는 아니지만, 07~08년경 군 내부 인트라넷 중 해병대헌병단의 병사게시판이 군내 커뮤니티처럼 기능했었다. 전해지는 얘기에 따르면 커뮤니티 분위기가 군내 커뮤니티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막나가고 전투력도 강해서, 일명 '해갤'이라는 별칭을 얻었다고. 물론 얼마 안 가 해헌단 병사게시판은 폐쇄되었고, 지금은 마치 아틀란티스마냥 '옛날에 해갤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너무 막장이라 멸망했다더라' 정도로 구전되어 내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