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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장애

last modified: 2015-03-02 22:48:27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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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질병분류기호(ICD-10) F42
진료과 정신건강의학과
관련증상
관련질병 강박성 인격장애

Contents

1. 정신병의 일종
1.1. 증상
1.2. 치료
1.3. 관련 영상물
1.4. 관련 문학


1. 정신병의 일종

신경증의 일종. 반복적이고 원하지 않는 강박적 사고(obsession)와 강박적 행동(compulsion)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질환이다.

강박성 성격장애와는 다르다. 강박증 즉 강박장애가 자기 외부에서 떠오르는 강박적인 사고 때문에 환자 본인만 불편감과 이상행동을 보이는 것이라면, 강박성 성격장애는 그 사람 본인의 성격이 매우 빡빡해서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인들까지 피해를 끼친다.

1.1. 증상

강박장애을 앓고 있는 사람은 비정상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경우가 흔하다.

예를 들어 계속해서 손을 씻는다든가(세균불안), 의식하며 보도블럭의 금을 밟지 않고 지나간다든가(금을 밟으면 무슨일이 일어날 듯한 불안감), 빌딩의 층수를 계속적으로 세거나(층수를 세서 외워야만 안심이 된다), 계속 가스 밸브와 열쇠를 체크한다든가(내가 안보는 사이에 누군가 만져서 돌려놨을 것 같은 불안감-혼자있는 상황이라면 혼자 있다는 걸 알아도 그런다), 컴퓨터를 하면서 자꾸 화면을 캡쳐한다던가(지금 기록을 남겨두지 않으면 안될것 같은 느낌), 반복적으로 청소를 하는(먼지가 내려앉는 걸 참을 수가 없다)~~,신발을 가지런히 두지 않으면 불안하던가또는 야동을 보다 주변에 사람이 있는지 자꾸 살핀다던가.. 등 본인도 불합리하다는 생각이라고 알고 있으며, 할 이유가 없다고 느끼는 데도 계속하는 것. 이러다 보니 70년대까지만 해도 강박증을 정신증으로 분류했지만, 지금은 평범한 사람들도 걸릴 수 있는 신경증으로 보고 있다.

사실 이런 행동은 계속적으로 떠오르는 생각(강박사고) 때문이다. 계속적으로 불안하고 초조한 생각이 떠오르고 그것을 없애기 위해 계속 불필요한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다. 물론 일시적인 편안함만 얻을 뿐 근본적인 원인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강박행동은 멈추지 않는다.
학지사의 관련 서적에서는 중화행동을 하든 안 하든 괴로운 느낌은 길어야 15분이면 없어진다고 하며, 이 증상이 있었다가 부분관해된 환자의 증언에 따르면, 이런 '중화행동'을 시도하면 오히려 금방 가라앉을 강박장애도 심해지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위의 경우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를 예로 든 것이고, 증상이 극심해 아래 설명할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상황에서 문제되는 특정행동을 하지 않은 채 곤히 자던 사람이 잠든지 얼마 되지 않아 깨어나서 그 행동을 강박사고가 풀릴 때까지 반복하고 나서야 안심하고 다시 편하게 잠드는 경우도 있다. 지켜보는 사람도 힘들지만 본인도 상당히 괴롭다. 이런 경우도 있다. 환자는 형광등 스위치를 자꾸 켰다껐다 하는 증세가 있는데, 이유는 등이 꺼져있으면 켜질 것 같고 켜져있으면 꺼질 것 같아서란다. 아무도 만지지 않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그만둘 수가 없는 중증인 것이다.

보통 하루 한 시간 이상 불안감과 초조한 생각이 떠오르고, 그것을 빠르게 정리하지 않으면 안되는 불안감을 느끼며,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문제가 많을 때 강박장애이라 진단한다. 환자 자신도 지나치다는 걸 알고 있지만 하지 않으면 뭔가 큰 불행이나 나쁜 일이 생기거나 오염될 것 같아 끊을 수가 없다. 사실 환자도 그런 행동을 안해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아주 잘 안다. 하지만 머리로 안다고 해서 그런 행동이 절제가 된다면 그건 병이 아니다. 알면서도 안할 수가 없기 때문에 병인 것이다.

강박장애로 유명한 것은 다음이 있다.
  • 결벽증
  • 발모광
  • 저장강박증 : 이 병은 쓸모없는 물건이나 쓰레기들을 버리지 못하며, 오히려 자꾸 주워 가지고 들어와 집에 쌓아두는 강박증. 보통 이런 환자들의 집은 난지도가 되게 마련이며, 대청소를 하면 못해도 십수 톤(!)의 쓰레기가 나온다고 한다.
  • 애니멀 호더 : 저장강박증 환자의 한 종류로 이해되고 있다.
  • 거식증, 기타 섭식장애 : 다이어트에 집착하는 거식증환자들 대부분은 상당한 강박장애를 가지고 있다. 자신이 소비하거나 섭취하는 칼로리를 철저히 분석 및 통제하며, 조금이라도 이를 어기게 되면 극도의 불안감에 폭식하거나 반대로 구토를 하기도 한다.

여담으로 수험생들에게 가장 자주 피해를 주는 정신질환이다. 시험준비를 잘 못하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애써 공부한것을 하루 아침에 날려버리게 만들어버린다. 공부는 잘하는데 당일에 늘 망치는 사람들은 십중팔구가 심한 강박증을 앓고 있다.[1]

1.2. 치료

강박장애 치료방법으로는 약물요법이 있는데 주로 로토닌 재흡수 차단제(SSRI)를 쓰며 이는 우울증 치료제와 같은 작용을 하는 동종의 약이다. 다만 용량만 달리 쓴다. 강박장애이나 우울증이나 뇌속에 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해서 생기는 병이기 때문이다. 약물요법으로 80~90%는 호전이 되며 최소 6~8주 정도의 치료기간이 필요하다. 도중에 약을 끊지말고 최소기간인 6-8주간은 약을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약물치료 만으로는 완벽하게 치료가 안되므로 행동치료를 병행해야 하며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환자는 강박사고로부터 야기되는 불편감을 가라 앉히는 방법과 강박행동을 줄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2]

특이한 점으로는 강박증 앓고 있는 사람이 체질에 맞지 않는 약을 복용할 경우 강박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강박증 환자가 체질에 안 맞는 약을 복용하면(약 종류에 따라서) 복용 후 수십 분 후에는 평소의 몇 배, 심하면 10배 이상의 강박증이 몇 시간 동안 일어나는 경우... 하지만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약의 부작용은 일어나지 않는다. 먹어도 문제, 안먹어도 문제... 이 경우에는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약 종류를 바꾸는 것으로 해결하면 된다.

하지만 위 경우에는 부작용중의 하나일 뿐이고, 실제로 향정신약제의 제품 설명서를 보면 부작용도 20가지 혹은 그 이상이다. 특징점이라면 사람에 따라서(체질에 따라서) 어느 부작용이 일어나느냐의 차이점뿐...(부작용도 반드시 일어나는게 아니다)

치료관련으로 잠깐 여담을 이야기 하자면 행동치료 중에 아주 심각한 증세일 경우에는 아예 몸을 묶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장시간 방치하는(식사, 배설때만 풀어준다.)방법이 있는데 역시 역효과가 날것 같지만 효과가 탁월하다. 하지만 이것은 최후의 최후의 수단이다. 혹시 주변에 강박증 환자가 있는 위키러는 함부로 사용하지 말자.

1.3. 관련 영상물

  • 추적 60분 - 최초고백, 나에겐 강박증이 있습니다. (2009년 12월 9일자)
  •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As Good As It Gets), 1997 : 주인공 멜빈 유달이 환자.
  • 몽크(monk) : 주인공 에이드리언 몽크가 환자.
  • 애비에이터(The aviator) - 디카프리오가 연기한 등장인물이자 실존인물이기도 한 하워드 휴즈가 강박장애환자
  • 밥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What About Bob?), 1991
  • 매치스틱 맨 (Matchstick Men), 2003

1.4. 관련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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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스폰지밥이 운전에 대한 지식은 많지만 정작 운전시험만 보면 바보가 되는 게 좋은 강박증의 예이다.
  • [2]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본인이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아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되새기고, 강박사고가 떠오를 땐 생각을 다른 것으로 돌린다든가하여 마음을 편안히 하는 것이다. 또한 주변사람들의 협조도 중요한데 예를 들어 위에서 설명한 전등스위치 환자의 경우 본인방(또는 환자가 신경쓰는 전등스위치 전부)의 전등스위치는 해당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본인 외의 타인은 만지지 않는다든가 하는 것이다.
  • [3] 베레니스로 번역된 판본도 있다.